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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_천상병

산등성 외따른 데,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괜히 몸을 뒤뉘인다. 가을은다시 올테지 다시 올까?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지금처럼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천상병 <들국화>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꽃이여≫(랜덤하우스중앙, 2006), 20쪽

제비꽃_안도현

제비꽃을 알아도 봄은 오고제비꽃을 몰라도 봄은 간다 제비꽃에 대해 알기 위해서따로 책을 뒤적여 공부할 필요는 없지연인과 들길을 걸을 때 잊지 않는다면발견할 수 있을거야 그래, 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에게만보이는 거야 자줏빛이지자줏빛을 톡 한번 건드려봐흔들리지? 그건 관심이 있다는 뜻이야 사랑이란 그런 거야사...

도라지꽃_조지훈

기다림에 야윈 얼굴물 위에 비초이며가녀린 매무새홀로 돌아앉다.못 견디게 향기로운바람결에도입 다물고 웃지 않는도라지꽃아.조지훈 <도라지꽃>△ 도라지꽃_얼벗facebook friend 성공예감님에게서#시는 그림과 어울릴 듯하다또한 사진과도 어울릴 듯하다또한 그렇게 사람과도 어울리고 있으리니

개망초꽃_정호승

죽은 아기를 업고전철을 타고 들에 나가불을 놓았다 한 마리 들짐승이 되어 갈 곳 없이논둑마다 쏘다니며마른 풀을 뜯어 모아 죽은 아기 위에불을 놓았다겨울새들은 어디로 날아가는 것인가 붉은 산에 해는 걸려넘어가지 않고 멀리서 동네 아이들이미친년이라고 떠들어대었다 사람들은 왜무시래기국 같은 아버지에게총을 쏘았을까&...

당唐 왕창령王昌齡 <채련곡採蓮曲>

푸른터맑은의정부21실천협의회 이영순 문화위원께서드신 부채에 담긴 시구를 얻었습니다영荷葉羅裙一色栽연잎과 비단치마 한가지 빛이요芙蓉向臉兩邊開연꽃과 얼굴 마주하여 두쪽으로 피었네亂入池中看不見연못 속에 함께 섞여 가리기가 어려워라聞歌始覺有人來노랫소리 듣고서야 사람인 줄 알았네

천상병이 그린 의정부

공무미동가公無微動歌

그대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 公無微動그대 끝내 가만히 있으셨네 公竟不動물에 빠져 돌아가니 沒水而死그대 이를 어찌할꼬 當奈公何 # 2014년 4월 16일 청해진해운 세월호 참사로 억울한 희생을 당한 모든 이들의 평안한 영면을 기리고저.

우리는 2012년 12월 11일로 돌아가야 한다

한 잔의 탁배기를 들이키고 다카키 마사오의 찬란한 생애와커터칼에 목이 베인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하든 말든우리는 2012년 12월 11일로 돌아가야 한다언론은 주인을 버리고 목탁 소리도 내지 않고거저 온갖 하수구의 썩은내만 풍기면서 가을 속으로 떠나고술병에서 별이 떨어질지라도우리는 2012년 12월 11일로 돌아가야 한다언론이 뒈지고 정치가 뒈져서이 땅...

2013년 칠석날 짧은 생각

칠석하면 직녀가 떠오릅니다영, 님들처럼_견우를 떠올리셔도 됩니다영^_~))아침 구글과 줌 창을 열었더니 칠석을 기리는 그림이 보이더군영그래서 다음과 네이버, 네이트 창도 확인해보았더니 그들에게는 보이지 않더군영구글은 동영상으로 엮어놓았더군영  △ 구글의 칠석을 기리는 그림  그리고 문병란(文炳蘭, 1935~ , 전남 화순 생, 1990...

“그리운 미친년” 유관순_정호승

그리운 미친년 간다햇빛 속을 낫질하며 간다쫓는 놈의 그림자는 밟고 밟으며 들풀 따다 총칼 대신 나눠주며 간다 그리움에 눈감고 쓰러진 뒤에 낫 들고 봄밤만 기다리다가 날 저문 백성들 강가에 나가 칼로 불을 베면서 함께 울며 간다 새끼줄에 꽁꽁 묶인 기다림의 피 쫓기는 속치마에 뿌려놓고 그리워간다. 그리운 미친년 기어이 간다 이 땅의 발자국마다 입맞추며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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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추모

김대중대통령추모

언론악법 원천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