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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의 결단과 미국 제국주의의 새 과녁 백두산 이야기

변방 의정부에서 다시 촛불을 밝히면서 진보정당 계열의 한 지인과 고르바초프에 관한 데데한 생각을 노출시키면서 진전시킨 바가 있다

최근 다시 계급과 국가 문제가 화두로 뒤통수를 근질거리게 하여

솔까말, 고르바초프도 온전하게 모르고, 소비에트연방의 역사(동전처럼 앞뒤가 있지 않은가!)도 제대로 모르는 까닭에 누리집을 뒤져 보면서 그 때의 논의를 여기에 정리해보고자 한다

 

미하일 세르게예비치 고르바초프_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얻음

 

1. 고르바초프의 결단은 훌륭했다, 그렇지 않다

미하일 세르게예비치 고르바초프Михаи́л Серге́евич Горбачёв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함께 거론할 수 있는 내용이 뻬레스뜨로이까перестро́йка와 소비에트연방의 해소라 하겠다

여기서 소련의 붕괴라는 단어 대신 해소라는 말을 쓴 까닭은 고르바초프의 결단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진보정당의 지인은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그 실례로 소련 내부의 경제 개혁과 개방의 실패, 곧 자본주의의 행로를 지적하였다

그럼에도 그의 지적에 아쉬움이 있다면, 1945년 이후 지구에서 보이지 않은 매카시즘과 독재로 자신들의 국내와 외교 부문에서 노골적인 적대적 언설과 행위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고자 했던 수많은 당로자들의 불순한 행동과 사고를 종식시킨 것이 고르바초프의 결단으로 말미암았다는 생각이다

소비에트연방이 비록 자본주의의 길로 나아갔고, 그에 따른 병폐가 러시아 인민들에게 고난으로 점철된 현실을 이 땅의 역사학도로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그의 결단으로 말미암은 지구적 냉전 종식은 그야말로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보에 베를린 장벽보다 더 강력하고도 현실적인 담을 구축하였다고 주장하고 싶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미국이 1945년 이후 자신의 적으로 삼은 소비에트연방이 해소된 뒤, 새로운 적들을 창조하기 위해 최근 20여 년 동안 중동을 비롯하여 동아시아(특히 중국!!!)에서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허구fiction 미드인 NCIS를 보더라도, 그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어디일까 굳이 지구본과 지구전도를 뒤적일 필요까지 있을까

미국은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하여 본격적인 지구인 역사에 노골적인 간섭과 폭압적 행동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오늘날 미국의 군사공업이 모태로 작용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러하기에 1930년대의 지구적 자본주의 실패는 공황을 우회하고자 도이칠란트의 재무장과 히틀러의 정치적 득세를 바라보는 미국의 당로자들은 화장실에서 힘을 주면서도 웃었으리라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제국주의의 깃대를 쳐들지 않았지만, 남들이 모두 인정하는 제국주의적 행보_지구인 역사에 노골적인 간섭과 폭압적 행동_를 서슴지 않고 자행했다

그러한 행보에 종지부를 찍어 현실적이면서도 역사적인 담을 구축한 고르바초프의 결단은, 그가 지구적 냉전을 종식시킨 공로로 199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러한 생각에 충분한 힘을 실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2. 미국 제국주의의 새 과녁과 역사의 교훈

여기에서는 앞에서 지적한 미국 제국주의의 새로운 과녁 가운데 동아시아, 특히 중국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풀어가겠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그야말로 낀 한반도의 저간 사정을 염두에 두면서 말이다

10여 년 전, 중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대학 동무와 중국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중국의 붕괴를 안주꺼리로 삼은 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 이러한 사고의 틀이 곧 미국 제국주의의 프레임에서 비롯하였다는 생각이 든다_앞서 지적한 역사의 동전 양면성으로 말미암은 번민(중국 소수민족의 민족주의적 행동에 따른 고난, 한반도의 분단 극복 문제 등)은 일단 접어두기로 하겠다

특히나 일본의 우경화와 재무장 움직임에 대해 미국 외교 행랑은 중국의 군사대국화와 맞물려 팔짱만 낀 채 봐주기만 하고 있다

여기에서 북한의 핵보유 문제는 얼마만큼 작용하였고, 그리고 최근 5년간의 남한 정부의 외교 행랑에 얼마나 채워졌을까 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그렇게 녹록치 않다는 추정만 하겠다

자신들이 아무리 지구 경찰이라고 침을 튀기며 울부짖을지라도, 미국 제국주의는 자신들의 새로운 과녁, 곧 적을 창조하고자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을 노려야만 했고, 그에 대한 현실적 반작용으로 일본의 우경화와 재무장에 관심을 꺼버렸다는switch off 생각에 한반도의 앞날은 21세기 러시아 인민만큼이나 고단하리라는 광경은 불 보듯 환하다고 하겠다

 

이제 역사의 교훈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전으로 돌아가 보도록 하겠다

미국은 유럽에서의 도이칠란트 재무장에 따른 히틀러의 독재와 망발, 아시아에서의 일본의 중일전쟁과 동남아시아 침략을 팔짱만 낀 채 바라보고만 있었다_마치 세계인의 역사에 간섭하지 않는 비제국주의 국가인 양 말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이득을 철저하게 챙긴 채(당시 미국은 영국과 도이칠란트, 심지어 일본에도 무기를 팔아 먹고 있었다!!!), 하와이 진주만 폭격을 기다리고만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나서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와 외교적 동맹(카이로회담, 얄타비밀협정, 포츠담선언 등)을 맺고선 도이칠란트와 일본의 행보에 본격적인 가림막을 베풀었다

양키에게 되묻고 싶다

너희들의 적이 누구며, 너희들의 벗이 누구냐고 말이다

이는 오히려 한반도 이 땅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되물어야 할 과제다

http://ko.wikipedia.org/wiki/%EB%AF%B8%ED%95%98%EC%9D%BC_%EA%B3%A0%EB%A5%B4%EB%B0%94%EC%B4%88%ED%94%84

 




덧글

  • 황범 2013/09/06 16:12 # 삭제 답글

    마지막의 양키드립엔 공감하지 못하겠으나 최소한 미국이 일본의 신군국주의화를 묵인하고 있다는것엔 공감합니다
  • 고리아이 2013/09/07 22:14 #

    데데한 글에 귀한 의견을 담아주셔서 고맙습니다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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