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땅이 간악한 일본 제국주의의 업악에서 해방된 지 68년이 되는 날이지영
그래서 구글을 비롯한 줌, 다음, 네이트, 네이버 등의 누리집에서도 오늘을 기리고 있네영^_~))




△ 구글을 비롯한 여러 누리집의 광복절을 기리는 그림
그럼에도 아직까지 풀지 못한 수많은 역사적 과제 가운데 하나인 부일배附日輩 척결과 해소의 문제, 매주 수요일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의 집회 문제, 고 노무현 대통령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문제, 그리고 최근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촛불 문화제 등은 그저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일 뿐이다
최근 데데한 이글루스 블로그에 현대사와 관련한 글 몇 개를 올리자 이글루스 블로거 님들 가운데, 비판이 아닌 비난의 댓글이 이어짐과 함께 최근에 다시 밝혀진 촛불과 메이저 언론의 문제를 다룬 <절망적일만큼 로맨틱하자>라는 글에 이르러서는 이글루스 운영자도 역사 밸리 주제와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테마를 바꾸거나 발행 취소를 바란다는 제재가 들어왔기에, 한 발 물러서 어느 밸리에도 딸리지 않은 무소속의 글로 남겨두었다(http://coreai84.egloos.com/11042677)
그래서 오늘 68주년 광복절에 즈음하여 그 동안 역사 공부를 하면서 데데하게나마 느낀 현대사의 개념에 대해 정리하여 뜻을 펴보고자 한다
멀리 공자의 ≪춘추≫ 와 사마천의 ≪사기≫까지 꺼내지 않겠다
이들 또한 현대사 서술임에도 말이다
저 대륙의 역사학계에서는 ‘현대사’라는 말보다는 ‘당대사 當代史’라는 말을 즐겨쓰는데, 뜻하는 바는 다르지 않지만, 느낌은 사뭇 다르다
어쨌든 이 땅 역사와 관련이 깊으니까 이 땅 역사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가까운 조선 시대를 둘러보자
세종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시고 ≪용비어천가≫를 짓게 한다
자신의 아비인 태종을 비롯하여 선대 목조·익조·도조·환조·태조의 사적을 노래한다
그래서 ≪용비어천가≫는 영사시詠史詩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용비어천가≫의 본문보다는 각주, 곧 댓글이다
목조부터 환조까지는 이전 왕조인 고려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고, 태조는 섞여 있으며, 태종은 그야말로 현대사(또는 당대사)의 내용을 그대로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당시 역사 서술 방벙이 ‘직서直書’라는 전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의 기록 있는 대로 쓸 뿐 짓지 않는다述而不作’는 공자의 유언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날 역사연구자들은 많은 상상(!)을 하는데, 좋게 말해 세종의 조선 창업 역사에 대한 호기심 발동의 열매라고 하기도 하고, 좋지 않게 말해 임금이 절대로 볼 수 없는 실록(특히 태조와 태종실록)의 내용을 우회적으로 보고자 한 수작이라고도 한다
곧, ≪용비어천가≫의 댓글은 선대 임금 실록의 발췌본이자 유출본인 셈이다
이와 비슷한 수작은 그의 둘째 아들인 세조 때 ≪국조보감≫으로 다시 나타난다. 좋게 말해 역대 임금들의 정치활동 가운데 모범이 될 만한 사실을 뽑았다고 하지만, 엄격히 말해 이 또한 실록 내용을 초록한 실록 발췌본/유출본이라 하겠다
이렇게 후대 임금들은 선대 임금들의 실록을 직접 볼 수 없는 갈증_곧, 현대사/당대사에 대한 갈증_을 발췌본/유출본을 통해 씻어보려 한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 것일까
후대 임금이 선대 임금의 잘잘못에 대한 말단 관료인 사관의 직서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라 하겠다
이미 ≪용비어천가≫와 ≪국조보감≫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곧, 현대사/당대사가 최고 권력자인 임금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이를 오늘날로 환언하면, 현대사/당대사는 최고 자본가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 하겠다_이것이 바로 현대사의 개념이자 정의라 하겠다
그러면 현대사/당대사의 연구 대상이 무엇이며, 연구 방법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한 변방(의정부, 경기북부, 한반도, 지구)에 떨어져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역사를 뒤적이며 소일하는 이라도, 저 최고 자본가들이 두려워할 바로 그것을 연구하며, 저 최고 자본가들이 두려워 벌벌 떨 방법을 지니면 되겠다
이제 이 땅 최고 자본가들이 벌벌 떨며 두려워 감추려 하면서도 자신들만을 위한 ≪용비어천가≫와 ≪국조보감≫은 무엇일까
바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권력기관이 개입한 정황이다
그리고 그것을 묻으려 애쓴 고 노무현 대통령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기록이라 하겠다
여기에서는 이미 이 땅 최고 자본가의 비호를 받는 수많은 언론들이 온갖 분탕질을 했기 때문에 간략하게 비견만 개진하겠다
자! 백 번을 양보하겠다
아무리 고 노무현 대통령이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NLL을 포기했다손 치더라도, 함부로 그 기록을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중종이 ≪연산군일기≫를 보고, 인조가 ≪광해군일기≫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듣지도 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NLL대화록 발췌/유출 사건을 비롯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현 여당인 새누리당의 수뇌부들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사실은, 사람이라면 지녀야 할 최소한의 양심조차 없는 헌정유린이요, 국기문란이라 하겠다
이 땅의 최고 자본가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헌법과 헌법이 정한 법률을 한없이 무시하고 나아가 사회의 근본인 사람의 양심까지 무시한 것이다
그러기에 이 땅 인민들이 한여름 더위를 무릅쓰고 촛불을 밝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촛불은 현대사가 아니라고 하면서, 현대사의 범주에 넣지 말자는 님들의 의견을 되묻고 싶다
최근(바로 어제!!!) 현 정권이 개성 공단 정상화와 전두환의 처남을 구속한 일에 대해 칭찬하자는 의견이 있다
그래, 기꺼이 칭찬한다
그럼에도 앞서 이야기한 헌정유린과 국기문란 사태가 이보다 더할 수 있을까
국사를 수능 과목 필수로 하자고 한다
그래, 이것도 기꺼이 칭찬한다
그럼에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권력기관의 개입으로 이 땅 헌법과 법률이 무시되고, 국가의 기강이 어지럽혀지는 작란질보다 더할 수 있을까
또 최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현 정부의 세법개정안 세부담 기준선이 3천450만원에서 5천5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 사실을 논평하였는데, 이 또한 유효적절한 지적이자 칭찬받아 마땅함에도 감히 행간이 없다고 한 까닭은 앞서 이야기한 헌정유린과 국기문란 사태가 그보다 더할 수 없기 때문이다(http://www.segye.com/content/html/2013/08/14/20130814000485.html)
모든 물질에는 뿌리와 열매가 있고(物有本末), 모든 일에는 처음과 끝이 있다고(事有終始) 한다
이를 굳이 순서로 보지 않더라도 사람이라면, 양심이 있는 이라면 눈앞에 타오르는 불을 보듯이 뿌리와 처음의 중요성을 알 수 있으리라
끝으로 역사 연구를 업으로 삼고자 하는 님들에게 역사학계의 전설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고대사를 연구하려면 천재가 되어야 하고, 중세사를 연구하려면 정력이 있어야 하며, 근.현대사를 연구하려면 이데올로기가 있어야 한다.”
곧,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지녀 과감하게 현대사에 대해 직서를 해야 함이 마땅하다
비록 장독 뚜껑으로 쓰이는 글일지라도 말이다
그리고 김상곤 교육감의 즐거운 지적(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8131753521&code=620109&s_code=ak083)처럼, 오늘도 촛불을 밝히면서 스스로의 역사를 일구어가는 저 발랄한 아이들처럼 사람이 살면서 사랑한 이야기를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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