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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기 아까운, 너무나도 아까운_저도의 추억과 진실 Modern Corean Clio

최근 저도에서의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경호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관련 기자들에게 엠바고를 부탁했음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감히 올린 '추억 속의 저도'에 대한 패러디를 혼자 보기 아까워 여기에 올려본다 

또한, 페이스북 한 얼벗께서 "저도猪島의 저주詛呪_저도에 이런 사연이"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기에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분단된 조국의 현실에서 국가를 수호해야만 할 군대가 무엇이 우선인가를 깊이 고민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통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 또한 당면한 이 땅 현대사의 숙제라 여겨진다

 

434181면적의 저도는 경남 거제도 북단에서 1정도 떨어진 곳이다

섬 전체가 해송과 동백나무, 팽나무 등 울창한 숲으로 뒤덮여 있어 풍광이 빼어나다고 한다.

해변엔 200m 길이의 인공 백사장(해수욕장)이 있고, 섬 내부에는 9홀 규모의 골프장과 팔각정, 산책로, 전망대, 자가발전소 등도 있다.

저도의 풍광에 반한 박정희는 1973년 이곳에 있던 목조 건물을 헐고 화강암으로 전용 별장을 지었는데, 이후 줄곧 바다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해대'靑海臺라고 불렸다.

_나중에 이명박은 저도에 휴가를 와서 내가 현대건설 과장으로 있을 때 이 별장을 지었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저도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이 해군기지를 만들면서 원주민들이 쫓겨난 비운의 섬이다.

1920년부터 저도는 일본군의 통신소와 탄약고로 사용되었다가, 해방이 되자 잠시 원주민들이 들어와 살았지만 이내 다시 쫓겨나고 말았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에는 연합군의 탄약고로 사용되었다. 그러다 1954년부터 이승만의 휴양지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박정희 시절에도 섬은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오히려 1972년에는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당시 해군은 함정으로 모래를 실어다 200미터의 인공 백사장을 만들었다.

그 인공 백사장에도 박근혜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들어 있겠고, 누구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장소가 누구에게는 한이 깃든 장소가 되기도 한다.

저도가 대통령의 별장이 되면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섬에서 쫓겨난 원주민들뿐만이 아니었다.

거제도의 어민들 또한 오랜 세월을 많은 손해와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대대로 어로를 하며 살았던 저도 일대 바다가 출입금지 구역이 되면서 어로 활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밥줄이 끊긴 것이다.

어린 박근혜 가족들이 화목하고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어민들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당시 박정희 일가족 저도를 방문할 때면 저도와 가까운 장목면 유호리 마을 일대에는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었다고 한다. 거기다 마을의 집들은 불빛 하나 새어나가지 못하게 등화관제까지 당해야 했다. 박근혜 가족의 휴가를 위해 주민들은 자기 집에서 감옥과 같은 생활을 했던 것이다.

1975년 저도는 행정구역이 아예 거제군에서 해군통제본부가 있는 진해시로 편입되기까지 했다. 그러다 19931119일 대통령령에 의거 청해대 시설이 해제되면서 같은 해 121일 행정구역도 다시 거제시 장목면으로 환원되었다.

청해대는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됐지만 저도는 여전히 국방부가 소유, 관리하고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그동안 거제 시민들은 수차에 걸쳐 저도의 거제시 반환을 요구해 왔다.

또 거제권 관광개발계획에 저도를 포함시켜 개발이 가능하도록 시설물과 관리권을 거제시로 이양해 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하지만 저도는 여전히 거제 시민들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진즉에 거제 시민들에게 돌려주지 못한 역대 대통령들의 잘못도 크다.

결자해지라 했다.

 

저도를 거제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해주라.

또한 그동안 어업권 제약 때문에 피해를 봤던 거제의 어민들 피해도 보상을 해주라.

우리 모두의 자연인데 누구에겐 휴양지이고 누구에겐 금단의 지역이라면 이걸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덧글

  • 하니와 2013/08/04 12:11 # 삭제 답글

    민주주의 좋은데,
    역밸이 자네 낙서장인가?
  • 해색주 2013/08/04 12:16 #

    이런 빈정글 쓰는데도 본인 아이디로 말도 못하는군요. 익명성 기대지 않으면 그런 것도 못하나요?
  • 零丁洋 2013/08/04 14:07 # 답글

    금의환향? 아버지 저 해냈어요!

    그냥 조용히 휴가를 보냈으면 좋았을 것을 취임 초, 첫 휴가에서 위치와 추억과 사진을 공개함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혹시 5.16 찬탈로 시작한 군사독재의 역사를 추억이라는 퍼포먼스를 통해 정상적인 역사로 둔갑시킴은 물론 이를 계승했음을 선언함으로 부당한 역사의 수혜자(기득권)들이 갈취한 부당한 부와 권력을 정당화시키려는 의도는 아닐까요?

    참 아름다우면서도 씁쓸하군요.....
  • 곰늑대 2013/08/04 16:26 # 답글

    아저씨 역밸에 정치똥좀 싸지마요. 안그래도 일뽕 똥들이 넘쳐나는것만 봐도 기분이 조트같은데 정치똥까지 싸서 역밸을 똥통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거 보니 구역질이 나거 못보겠음

    아고라나 뉴비벨 가서 징징대시져.
  • 고리아이 2013/08/04 21:23 # 답글

    현대사는 역사가 아니고 그럼 무엇인가?
  • 곰늑대 2013/08/05 08:56 #

    어제 싼 똥도 찍어올린다음 소중한 현대사의 일부라고 쉴드 치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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