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친구따라 동두천^_^)) 가벼운 발걸음

한국 전쟁 이후 남과 북의 대치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휴전선 접경인 이곳 동두천에 미군이 주둔하게 되었다. 이러한 특수성은 다른 지역과는 다른 이곳만의 문화와 생활상을 만들어 내었는데, 이 과정에서 동두천이란 도시에 관한 편견이 자리 잡게 되었다... '천두동'은 동두천을 거꾸로 쓴 말이다. 이 말은 실제로 이곳 주민들이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썼던 말이다. 이들이 동두천을 천두동이라 말했던 것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그곳을 부끄럽게 바라보는 사람들을 의식한 때문이었다...한때 이 도시는 시대와 이데올로기에 의해 태어난 정치적 산물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러한 이데올로기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혼혈을 바라보는 시각도 이제 변해야 한다. 순수혈통 혹은 단일민족의 정체성이 이들이 서 있는 위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미국인이자 한국인인, 그러나 미국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소외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들이 오리너구리 같다고 생각한다. 오리로 보자니 너구리 같고 너구리로 보자니 오리 같은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오리이자 너구리로 볼 수는 없는 것일까!(폴리 기획 2013 ≪프로젝트 "천두동 사람들"≫, 문화살롱공, 6-7쪽) 




덧글

댓글 입력 영역


노무현대통령추모

김대중대통령추모

언론악법 원천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