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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무신>이 놓친 것 두 가지 고리아이는 누굴까?

문화방송의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문화방송의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문화방송의 주말드라마 <무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사극史劇이라는 점이라 하겠다. <빛과 그림자>는 현대 남한 역사를 연예기획 이야기와 어우러져 있고, <해를 품은 달>은 무교巫敎라는 독특한 심성을 통해 조선시대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고 있으며, <무신>은 고려 중기 무인정권을 ‘김준’이라는 인물을 통해 조명한 작품이라 하겠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그야말로 한 주 내내 문화방송의 사극을 보면서 즐겁게 잠자리에 든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있기에 여기에 몇 자 남겨본다. 먼저 <무신>과 관련한 아쉬움이다.

첫째, 고려 승려는 무식했다? 아니었다!

당시 고려 승려는 선종계보다 교종계가 강하였다.

교종계 승려들은 승려의 길에 들어설 때부터 불경을 직접 다루어야 했다.

당시 승려들은 문관과 더불어 문자를 유일하게 해득한 고려 지식계층의 큰 한 부류였다.

그러기에 70-80년대 대학생처럼 데모를 하였던 것처럼, 최충헌 집권 초기에 교종계 승려들의 반기(反起)가 많았다.

 

△ 문화방송 <무신> 주요 등장 인물
_문화방송(
http://www.imbc.com/broad/tv/drama/moosin/)에서 얻음

 

대표적인 교종계 승려들의 반기를 살펴보면, 1174년 중광사(重光寺)ㆍ홍호사(弘護寺)ㆍ귀법사(歸法寺)ㆍ홍화사(弘化寺)의 승려 2천여 명이 반란을 일으켜 이의민을 죽이려 했고, 1178년 흥왕사(興王寺)의 승려들이 반란을 일으키려다가 발각되어 실패한 일이 있었다. 또한 최충헌이 집권하고 나서는 1202년 대구 부인사ㆍ동화사(桐華寺)의 승려들이 경주별초군의 반란에 가담했고, 이듬해 앞에서와 같이 영주 부석사와 대구 부인사의 승려들이 반란을 꾀하다가 잡혀 귀양형에 처해 졌다. 1217년에는 흥왕사를 비롯해 홍원사(弘圓寺)ㆍ경복사(景福寺)ㆍ왕륜사(王輪寺)와 시흥의 안양사(安養寺), 광주의 수리사(修理寺) 등의 승려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최충헌을 죽이려다가 실패하였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얻음).

 

△ 김준의 축령사

_문화방송(http://www.imbc.com/broad/tv/drama/moosin/)에서 얻음

 

둘째, 고려 무인이 한문을 직접 읽을 정도로 유식했다? 아니었다!

당시 무인은 엄청 무식했다.

그럼에도 드라마에서는 장계와 상소를 직접 보고 있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그런데, 최우의 경우 “최우의 문객 가운데는 당대의 명유(名儒)가 많아 이들을 3번으로 나누어 교대로 서방에 숙위하게 하였다.”고 한 것처럼, 이규보를 비롯한 문인을 적극 등용하였던 것이었다.

당시 무인 정권은 무인들만으로는 정무수행이 불가능하였는데, 무인들은 일반적으로 무식했고 정무에 경험도 없었기에 무인 정권은 정무수행을 담당할 새로운 문인을 활발히 등용하였다는 지적이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얻음).

 

△ 최우로 출연한 ‘정보석’님

_문화방송(http://www.imbc.com/broad/tv/drama/moosin/)에서 얻음




덧글

  • 2012/02/29 17:4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05 10: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05 15:1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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