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정치사
레스터 그린스푼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마초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1960년대였다. 당시 그는 대마초가 몹시 해로운 마약이라고 확신하고 있었고, 갈수록 많고 어리석은 젊은이들이 대마초에 대한 경교를 들으려고 하지 않거나, 믿지 않거나, 이해하지 못한 채 그것을 사용한다고 생각했다. 1967년 마리화나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을 때 그의 목표는 그 위험의 성격과 정도를 과학적으로 정의하려는 것이었다. 1971년 ≪마리화나 재고≫를 위한 기초 조사를 마쳤을 즈음, 그는 대마초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해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3년 동안의 연구로 그는 대마초가 술이나 담배보다 훨씬 덜 해로울 뿐만 아니라, 그것이 초래할 수 있는 어떤 피해도 연간 40만 명에 이르는 마리화나 관련 인신구속(人身拘束)으로 인한 손실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러면서 그는 순진하게도, 10년 이내에 성인들의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예언했다. 1977년 개정판을 낼 때, 자신의 예측은 빗나갔음에도, “어떤 문화적 조건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마리화나에 대한 논의가 전보다 상식적이 되었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이 약을 남용 가능성이 높고 의학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분류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점차 깨닫고 있다. 이러한 경향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10년 안에 미국에서 마리화나가 합법적으로 판매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맺었다.
그럼에도 1971년 이래 대마초의 위험을 연구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가 투입되었지만, 이 거대한 연구사업도 (마리화나를) 금지할 과학적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 독성이 없다는 증거는 계속 쌓여가는데도, 대마초의 유해성을 심하게 과장하는 데 몰두한 정부는 당연하게도, 압도적인 증거 앞에서도 대마초의 의약품으로서의 유용성을 부인해야 했다.
대마초의 의료적 유용성
1971년 세계 전역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수천년이 넘게 마리화나를 사용해왔고, 심각한 독성이 있다는 증거는 거의 전무하므로, 심각한 건강상 위험이 앞으로 발견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에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대마초의 의학적 용도와 뇌기능에 대한 우리_아마도 의사나 과학자_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도구로서의 가능성 쪽으로 옮겨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1990년 연구자들은 뇌의 수용기가 THC(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 : 대마초 주성분)에 의해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의 몸이 어떤 유용한 목적을 위해 스스로 대마성분 유사물질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대마초 유사물질 수용기들은 하부 뇌뿐만 아니라 높은 사고를 관장하는 대뇌피질과 기억의 장소인 해마상 융기에도 분포한다.
또한, 1970년대 초반, 당시 새로운 항암화학요법이 초래하는 극심한 구토증을 대마초가 완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녹내장 환자에게서 마리화나가 안압(眼壓)을 확실하게 저하시킨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1980년대 중반에는 에이즈 환자들이 그 병이나 약품이 유발하는 구토증을 대마초가 완하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대마초는 그 환자들의 식욕을 증진시켜 체중 손실을 막거나 체중을 증가시키키도 했다. 의료용으로 대마초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에이즈 환자들도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이 1985년에 처방약으로 합법화된 합성THC(마리놀)를 복용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임을 발견했다.
지난 20년 동안 대마초의 의료적 유용성은 더욱 확실해졌고, 그에 따라 그것을 합법적으로 손에 넣을 수 없는 환자들의 좌절감도 커져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오직 무지하고 잔인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정책으로 인해 만들어진 불필요한 고통과, 자국의 시민들을 범죄자가 되도록 몰아넣고 있는 점에 대해 미국정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 정부의 방해에도 많은 환자들은 마리화나를 의료적으로 쓸 줄 알게 되었고, 더 많은 사람들은 그것의 유용성을 발견하고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들은 체포 가능성과 법을 위반한다는 불안을 감수해야 하고, 저렴해야 마땅할 약을 사는 데 터무니없이 높은, 거리의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금지로 인한 막대한 손실
지난 20년 동안의 경험으로 대마초가 의료용이라고 할 수 없는 다른 유용한 성질을 갖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훨씬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만 한다. 가령, 마리화나가 지적(知的)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제 확신하고 있다. 대마초는 사용자가 개념상의 경계를 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연상작용을 활발하게 만들고, 통찰력과 창조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새로운 전망을 얻거나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보는 데 그것이 아주 유용하다는 점을 발견하고서 지적인 작업을 하기 전의 준비로 마리화나를 피운다. 음식, 음악, 성적 활동, 자연의 아름다움, 기타 감각적 경험을 보다 강하게 느끼게 할 수 있다. 대마초는 조건과 상황이 맞으면 정서적 친밀감을 증진시킬 수 있고,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깊고 건전한 웃을 유도해낼 수 있다.
금지로 인한 손실에는 수량화할 수 있는 수입억 외에도 계산하기 어려운 비용들이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정부의 신뢰성 상실이다. 금지로 인한 또다른 무서운 대가는 시민적 자유의 침해다. 대마초를 약으로 쓸 때와 아닌 경우를 법으로 구분하라는 요구 또한 확실히 비현실적이다. 마리화나에 술과 같은 지위를 주어서 이것을 단번에 해결할 수밖에 없다. 곧 성인은 어떻게 사용하든 합법화하고, 의학적ㆍ범죄적 관리시스템에서 대마초를 완전히 풀어주는 것이다. 언젠가 오늘을 되돌아보며 20세기 대부분 동안 우리가 대마초를 왜 그렇게 괴팍하게 취급했는지 의아스럽게 여길 날이 올 것을 희망한다.
http://www.cocanews.com/?doc=news/read.htm&ns_id=3508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62745
# 그러면 여기서 가장 단순한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왜, 정부(또는 국가)는 대마초(와 마리화나)를 불법화할까. 이에 대한 1차원적 상상은 이렇다. 아마도 현 단계 자본주의 약품회사의 로비 때문은 아닐까. 왜냐하면, 대마초와 마리화나에 대한 의약적 지식은 현재로서는 위와 같은 소수의 과학적 해명만 전할 뿐, 대부분이 민간요법이기 때문이다. 곧, 대마초(와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순간 다국적이면서도 대기업으로 존재하는 제약회사의 줄초상과 도산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하게 침과 뜸 따위 민간 전통 요법도 이제는 과학화(?)되어 한의사만의 배타적 전유물이 되었지 않은가.










덧글
이런 썩은 사회에서 뭘 바란다는게 아마도 넌센스 같군요. ㅋ
담배흡연금지보다
여름철 냉방기 가동 금지와
겨울철 온풍기 가동 금지
그리고
원자력발전소 건설금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영^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