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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를 통해 본 일제강점 직후의 관인면_두울 고리아이는 누굴까?

지명의 종별과 수는 (1) 산곡명(山谷名, 산과 골짜기 이름) : 향로산(香炉山) 등 14곳 (2) 야평명(野坪名, 들판 이름) : 냉정평(冷井坪) 등 2곳 (3) 강천계간명(江川溪澗名, 강ㆍ시내 이름) : 직탄강(直灘江) 등 5곳 (4) 면사방명(面社坊名, 면 이름) : 관인면(官仁面) (5) 동리촌명(洞里村名, 동ㆍ리ㆍ촌별로 나눈 동네 이름) : 용담(龍潭) 등 38곳 (6) 시장명(市場名) : 중리 신흥동장(新興洞場) 1곳 (7) 주막명(酒幕名) : 심현(深峴) 등 3곳 (8) 제언보명(堤堰洑名, 저수지 이름) : 중리 주교보(舟橋洑) 1곳 (9) 영치현명(嶺峙峴名, 고개 이름) : 동마령(東磨嶺) 등 11곳 (10) 고적명소(古蹟名所) : 대궐대(大闕垈) 등 5곳 (11) 토산명(土産名) : 사금(砂金)과 부(釜) 2개 (12) 성보명(城堡名) : 암혈(岩穴) 1곳 등이다.

 

△ ≪한국지명유래집 : 중부편≫의 관인면 지도

_국회도서관에서 얻음

 

첫째, 산곡명(山谷名)에서는 향로산(향로봉)ㆍ지장곡(지장골)ㆍ종자산ㆍ문암곡(‘문암골’ㆍ‘문암리’라고도 한다.)ㆍ재궁곡(재궁)ㆍ고남산ㆍ봉화산 등 오늘날에도 그대로 전하는 곳도 있지만, 석장곡ㆍ사덕산ㆍ순희암곡ㆍ국사산ㆍ불당곡ㆍ장대곡ㆍ차유곡 등 낯선 이름도 보이고 있다. 다만, 장대곡은 오늘날 철원군 상노2리와 경계인 담터일 듯한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담터의 한자 표기를 ‘단대(壇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 구글 지도에서의 관인면

 

둘째, 들판 이름은 냉정평과 입석평(立石坪) 두 곳만 나오고 있는데, 냉정평은 오늘날 냉정1리 일대의 들판을 가리킨 듯하고, 입석평은 느릅실에서 금학산과 장흥리 쪽으로 보이는 들판을 가리킨 듯하다.

셋째, 강과 시내 이름으로 직탄강(直灘江)ㆍ망월소(望月沼)ㆍ재연폭(才硯暴)ㆍ노적강(露積江)ㆍ황탄강진(黃灘江津) 등 5곳이 있는데, 모두 낯선 이름이다. 직탄강의 경우 철원군 직탄폭포를 연상한다면, 아마도 이하리가 부곡리와 합쳐진 사실(http://coreai84.egloos.com/10667206)로 미루어 부곡리 쪽 한탄강에 그와 비슷한 풍광이 있을 듯하다. 또 노적강의 경우 ‘벼낟가리(禾積淵)’일 가능성이 있지만, 소재지명이 너무나도 뚜렷하게 다르다(이하리와 사정리). 황탄강진은 ‘한탄강’과 소리값이 비슷하고, 용담에 있다는 것으로 보아 오늘날 근홍교 주변일 듯하다. 지난 2006년 여름 장마가 났을 때, 시뻘건 황톳물이 힘차게 내려오는 한탄강을 보니 그야말로 ‘황탄강’이라 부를만했다(http://blog.daum.net/coreai84/7774713 http://coreai84.egloos.com/5402793). 아마도 오늘날 영북면 방면과 신철원 방면으로 가기 위한 주요한 교통로 역할을 하였으리라 여겨지는데, 이곳에 주막이 없다는 것이 조금은 이상하게 여겨진다. 그리고 재연폭은 고개 이름에 보이는 재연현(才硯峴)과 관련이 있을 듯하지만, 오늘날 어느 곳인지는 알 수 없다.

 


△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의 관인면 山谷名ㆍ野坪名ㆍ江川溪澗名

_국립중앙도서관에서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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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아이 역사공부방/Clio of Corean : 조선후기 관인면 지도 살핌_하나 2011-03-29 07:47:48 #

    ... 오른쪽 끝부분에 ‘순희암기(淳熙菴基)’라고 되어 있는 부분인데요. 비록 글자는 다르지만, ≪조선지지자료≫의 순희암곡이 아마도 바로 이곳이라 여겨지네요(http://coreai84.egloos.com/10678935). 그렇다면, 1907년 관인면이 철원에서 연천으로 편입되면서 연천현의 일부를 관인면에 떼어준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어요. △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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