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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꽃

 

지난 10월 27일
김상곤 교육감 초청강연회가 열린
의정부 경기도 교육청 제2청사 앞뜰에서 만난
목화꽃

by 고리아이 | 2009/11/01 22:40 | 가벼운 날개 | 트랙백 | 덧글(1)

신종 플루 : 가족중 환자 있으면 방 따로 써야/범현주

 
신종인플루엔자A(H1N1) 대유행의 고비는 학생들에 대한 백신접종과 면역력이 생성되는 12월초까지이다.
이때까지 집단 감염을 최대한 줄이고 중증환자 발생을 감소시키는 게 신종플루 대책의 관건이다.
개인적 건강관리와 정부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할 때이다. 가정 내에서 신종플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가족 내 2차 감염 확률 높다 =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가족 중 1명이 다른 곳에서 신종플루에 걸린 뒤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전염시키는 ‘신종플루의 가족 내 2차 감염’ 확률은 22~23%다. 이는 일반적인 계절성 도감의 5~15%보다 높은 편이다. 그만큼 전염력이 높다는 얘기다.
한국인은 수건 한 장으로 가족 전체가 사용하는 등 함께 물건을 쓰고 공동으로 식사를 하는 문화 때문에 가족 중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가조 전체가 신종플루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으면 환자는 1주일 정도 집에서 격리치료를 해야 한다. 이때 다른 가족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중요하다.
방을 따로 쓰는 게 가장 우선적으로 할 일이다. 간병을 하는 사람도 가족 중 한 명만 지정해 환자와 2m 이상 거리를 두고 대화하는 게 좋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환자가 기침이나 말할 때 침과 함께 공기중에 퍼지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과 화장실 수건을 따로 쓰는 등 예방조치도 취해야 한다. 실내에서 재채기나 코를 풀어야 할 때 휴지로 가리고 오염물을 가족들이 만지지 않도록 처리해야 한다.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가족 모두가 손씻기 등을 생활화하고 평소 환기를 시켜주면서 집안 청소를 자주 해야 한다”며 “환자의 세탁물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다”고 말했다.
◆증상 없어도 복용일수 지켜야 = 정부는 최근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급증하자 항바이러스제의 선제적 처방지침을 일선 현장에 내렸다.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검사없이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하라는 것이다.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는 통상 5일치가 처방된다. 1~2일 복용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증상이 개선됐더라도 복용일수를 지켜야 한다.
전문의들은 확실히 완치될 때까지 복용하지 않고 중도에 복용하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가 내성을 키울 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약한 집단은 임신부이다. 이들도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가능하다. 열이 나고 급성 호흡기증상 중 하나가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

 

 


범현주 기자 연합뉴스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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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리아이 | 2009/11/01 21:06 | 가벼운 날개 | 트랙백 | 덧글(0)

촛불의 변신은 무죄/구국의 빚더미

 
쇠고기로 시작했다
근데 이상하더라
1년 전만해도 광우병 위험하다던 조중동이 이젠 아니란다
사람들은 조중동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경악한다
그래서 '조중동 폐간'을 외친다

쇠고기로 시작했다
근데 이상하더라
쇠고기 문제 많이 방송해준 <PD수첩>을 정부가 거짓말쟁이라며 공격하고 법적 문제 삼는다
그 와중에 KBS사장을 교체하려 한다(이미 바뀌었고, 김제동이 짤렸다!!!)
사람들 공부한다
경악한다
그래서 '방송장악불가' 외친다

쇠고기로 시작했다
근데 이상하더라
FTA가 계속 언급된다
경제 공부한다
고환율에 경악한다
'성장 위주 경제정책 폐지' 외친다

쇠고기로 시작했다
근데 이상하더라
그래서 쇠고기 문제 포함 이명박 정부 정책을 공부한다
공공요금 민영화랜다
경악한다
그래서 '민영화 반대' 외친다

쇠고기로 시작했다
근데 이상하더라
사과할 때 '분명 대운하 안 한다'고 했다
근데 정부 관계자는 한 언론에서 대운하 사업이 중단된 거지 포기한 게 아니란다
자기 사견이랜다
게다가 대운하 예정지 중 하나가 000 가족 명의의 땅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그래서 공부한다
경악한다
그래서 '대운하 반대'(이제 '4대강 살리기 사업 반대'다)를 외친다

쇠고기로 시작했다
근데 이상하더라
사과할 때 국민(=시민, 노동자)의 말 잘 듣겠단다
며칠 만에 촛불이 폭력집단이란다
강경진압한다
경악한다
그래서 '이명박 못 믿겠다' 외친다

쇠고기로 시작했다
근데 이상하더라
촛불집회 나가는데 광화문역 막는 건 기본이요, 시청역까지 막아서 통행을 못하게 한다
게다가 촛불소녀 티 입었다고 연행하고 피켓 들었다고 연행하고 미란다 고지도 안한다
국회의원도 연행한다
정치 공부 한다
경악한다
그래서 '독재타도' 외친다

쇠고기로 시작했다
근데 이상하더라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서도 하지 않는
재투표 대리투표로 통과된 언론악법
국회법과 헌법을 공부한다
경악한다
그래서 '언론악법 원천무효' 외친다

쇠고기로 시작했다
근데 이상하더라
용산 참사,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까지
죽음으로 몰아간 이 정권에 항의하고자
그래서 촛불을 든다

시민과 노동자는 본디 하나다

출근할 때부터 퇴근할 때까지

그래서 촛불은 카멜레온처럼 끊임없이 변화 발전한다




그래 난 이래서 내 촛불이 변질됐다
어디 틀린 말 있냐?

by 고리아이 | 2009/11/01 00:01 | Modern Corean Clio | 트랙백 | 덧글(0)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현황과 전망" 국제학술회의/박정애

 

지난 9월 24일 동북아역사재단 11층 대회의실에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현황과 전망”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 토론자로 참석한 박정애(상명대 강사)씨의 리뷰를 싣는다. _ 편집자주

 

 

2010년은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그 사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사건’이 있었다. 50여 년간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왔던 피해 생존 여성들이 ‘커밍아웃’을 했고, 이 문제의 역사성에 주목한 여성들이 국경을 넘어 연대활동을 전개했으며, 오랫동안 지워졌던 역사는 연구자와 활동가 등의 노력으로 시민권을 얻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근대사회의 가치라고 여겨졌던 자유와 평등, 정의와 인도가 과연 누구의 레토릭이었는지 질문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약소국, 계급, 성에 대한 차별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해 왔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기술을 둘러싼 교과서 왜곡 논쟁은 이 문제의 해결 방식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 활동가, 시민들의 마음은 바쁘다. 이제 역사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아직 진상을 규명해야할 부분도 많고, 전쟁, 성폭력, 여성빈곤 문제 등 개입해야할 현실문제도 많으며, 이 문제를 다시 역사에서 지우기 위해 공격을 하거나 회피 하는 일본의 우익세력, 또는 피해국의 권위주의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

그 뿐만 아니다. 연구자, 활동가들을 더욱 힘겹게 하는 것은, 공감을 한다고 하면서도 이 문제에 내포된 여러 층위의 질문들을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의 태도다. 이런 사람들은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거의 해결됐다고 생각하거나 이 문제의 본질을 민족이나 여성의 단일한 문제로 치환해 버린다. 그리하여 모순적이게도 가부장제나 국가(민족)주의, 또는 내부의 차이를 무시하는 권위적 여성주의를 강화하는 데 ‘위안부’ 문제를 이용한다.

20년 동안 거둔 성과와 아직 남은 문제들

나름 성과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많았던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들이 새로운 환경에 휩싸여 있는 이때, 지난 9월 24일 동북아역사재단에서는 “일본군‘위안부’문제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 일본의 정권교체로 ‘위안부’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각국 의회의 ‘결의안’ 통과 이후 ‘위안부’문제의 현황을 점검하고 해결전망을 모색하자는 취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첸리페이 상하이 사범대 교수는 “중국의 ‘위안부’ 문제의 조사현황과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위안부’에 대한 중국의 연구 과정과 일본정부를 상대로 한 중국인 피해 생존여성들의 재판상황을 소개하였다. 남편인 쑤즈량 상하이 사범대 교수와 함께 중국에서 ‘위안부’ 피해조사와 연구에 골몰해온 첸리페이 교수는 그 동안의 조사 내용과 성과를 친절하게 설명하였다.

쇼지 루츠코 WAM(여성을 위한 전쟁과 평화 자료관) 관장은 “‘전시 성폭력 피해자 문제’(위안부 문제)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일본정부가 해왔던 이 문제에 대한 책임회피와 왜곡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정권 교체에 따라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최근의 분위기를 소개하였다.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초국적 여성연대 활동성과의 과제”는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대표의 발표 제목이다. 여성들의 연대로 성과를 쌓아 온 한국내 ‘위안부’ 문제해결의 과정을 소개하고,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의 건립 사업이 역사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교육의 장이자 국제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보였다.

2007년 미 하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될 때, 양으로 음으로 지원활동을 펼쳤던 민디 커틀러 Asia Policy Point 소장은 “미국 하원 결의안 (H.Res.121)의 영향에 대한 고찰”을 발표하였다. 현재 남성 중심적 정치지형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커틀러 소장이 타협해야 했던 지점들을 언급하면서, 이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바란다면 현재의 권력구조와 이로 인한 한계를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세분화한 주제 토론과 연대를 기대하며

학술회의의 주제 자체가 광범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각 나라의 발표자들은 각자의 시선에 따라 ‘위안부’ 문제의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활동과제를 제기하였다.

‘위안부’ 문제 공론화의 사회적 기반이 약한 중국의 경우에는 그 실태조사의 지역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연구 환경이 외롭고 척박했으며, 전쟁 가해와 피해의 교차 지점에 위치한 일본의 활동가들은 일본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이끌어내면서도 어떻게 일본인 ‘위안부’의 피해를 이슈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국제연대와 박물관 사업을 중심으로 운동을 전환한 한국의 활동가는 이제는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관심을 따라가지 못하는 한국사회의 무관심한 분위기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위안부’ 문제를 역사적 사건이라기보다는 현재의 정치적 지형 속에서 보는 미국의 활동가는 이 문제를 일본의 전쟁책임 관점에서 벗어나 전세계의 보편적인 문제로 이슈화하기를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층위의 현황들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술회의 자리가 그렇듯이 이날 역시 시간에 쫓겨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했으며, 참가자들은 서로의 차이와 산적한 과제만을 확인한 채 아쉽게도 토론을 접어야 했다.

이제 ‘위안부’ 문제의 현황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안부’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그 해결을 위해 역사적 특수성과 보편성을 어떻게 전략화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갔으며, 각국의 역사적 경험의 차이를 기반으로 연대를 하기 위해서는 서로 어떤 배려가 필요한지 논의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운동의 20주년을 앞둔 한편 새로운 정치적 환경을 맞고 있는 지금, 좀 더 세분화되고 현실적 전략을 고려한 토론과 연대의 장이 적극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by 고리아이 | 2009/10/26 18:17 | Modern Corean Clio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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